[자막뉴스] 일본 고속철 인재형 안전사고 '0' 비결은?<br /><br />1964년 도쿄올림픽을 맞아 개통된 일본 고속철도 신칸센.<br /><br />서남쪽 규슈부터 북동쪽 홋카이도까지 연결되는데, 50년 넘게 지진으로 인한 탈선사고 2건을 빼고는 인재로 불릴 안전사고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자동설비 시스템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, 지속적인 훈련의 결과입니다. <br /><br />열차 운행은 열차집중제어 장치를 통해 중앙에서 원격제어합니다. <br /><br />지진을 감지한 경우 열차의 미동 시스템을 통해 브레이크가 작동하고, 운행부터 관리, 점검까지 수많은 매뉴얼을 만들어 대처합니다. <br /><br />그야말로 안전제일이 우선입니다.<br /><br />이와 달리 전 세계에서 가장 긴 고속철도망을 가진 중국에서는 각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<br />2011년 7월 저장성 원저우에서는 멈춰선 고속열차를 후속 열차가 들이받아 240여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. <br /><br />낙뢰로 관제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는데, 대표적인 인재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인명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강릉 KTX 탈선사고는 후진국형이라는 지적을 받습니다. <br /><br />당초 2교대였던 근무형태는 3교대로 변경됐지만 예산 문제를 이유로 정비인력은 물론 필요한 감독관 수도 채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<br /> "안전을 책임지려면 인원이 확충돼야 하는데 15명으로 18개 기관을 감독하는 것은 상당히 힘들고, 감독관을 늘려서 전문분야에 있는 안전감독이…" <br /><br />일각에서는 이번 사고로 남북철도 연결은 물론 해외 수주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.